(서귀포=연합뉴스)거스 히딩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어깨 부상중인 황선홍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5일 오전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감각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강도높은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 훈련 들어 체력 훈련이나 개인 슛 연습만 해오던 황선홍은 이날 처음으로 미니 게임에 참가하며 몸이 정상 컨디션에 가까워졌음을 증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설기현에 대해서도 『훈련이 거듭될수록 빠르게 움직이고 파워도 좋아지고 있다』며 『그의 발전에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반면 소속팀 사정으로 오는 7일에야 합류하는 윤정환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체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에 비춰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의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해서는 『계획된 일정에 의한 것』이라며 『이달 중순까지는 이틀 주기로 훈련 강도를 높였다 낮췄다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출 것은 없지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보도진을 비롯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비밀 훈련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진 세트 플레이에대해서는 『코너킥은 그래도 괜찮지만 프리킥은 많이 다듬어야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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