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을 비롯한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원자재 가격과 수익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0여일간 국내 6천5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파악한 결과, 원자재 가격과 제품 가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업들의 부문별 BSI는 매출 4.9, 수출 4.8, 내수 4.7, 경상이익 4.8, 설비투자 4.4, 설비가동률 4.7, 고용 4.4, 자금사정 4.2, 시황 4.4 등으로 나타났다.
 BSI가 4.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호전 또는 증가를, 4.0 미만이면 악화 또는 감소를 나타낸다.
 하지만 원자재가격은 지난해 4분기 4.6에서 올 1분기 4.7로 소폭 올랐고, 올 연간 전망치도 4.8로 조사돼 상승세가 이어질 것임을 예 고했다.
 제품 가격은 3.8로 기준치를 밑돌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서울(5.17), 경기(5.21), 인천(5.00) 등의 수도권과 대전(5.05), 울산(4.76), 충남(4.69), 광주(4.45) 등에서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고용도 울산이 4.52를 기록하는 등 서울(4.55)과 경기(4.58), 충남(4.52), 광주(4.50) 등 대부분 지역에서 4.0을 넘어섰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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