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울산Complex는 18일 방엽성 생산부문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열병합 발전용 보일러인 "PW-B1 보일러"에 대한 퇴역식을 가졌다.
 이날 퇴역식은 PW-B1 보일러에 대한 연혁 소개에 이어 이 보일러의 가동연도인 지난 1968년 입사한 동력팀 김종규 부장이 헌화에 나서 명예로운 퇴역을 기념했다.
 동력공장의 무사고와 안정적 동력공급을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도 이어졌다.
 이 회사 이창한 동력공장장은 "PW-B1 보일러는 국내 정유산업 역사의 효시인 SK(주) 제 1, 2 정유공장 가동에 필요한 발전용 동력과 증기를 공급, 조국 근대화 및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완수했다"고 퇴역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간당 68t 규모(650파운드)의 고압증기를 생산해 온 PW-B1 보일러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제작한 것으로 상업생산이 시작된 1968년 이래 모두 25만4천시간을 가동해 2천800만t(약 5천600억원)의 증기를 생산해 왔다. 신형욱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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