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실업률이 3개월째 상승, 1월중 실업률이 지난 2001년4월 이후 가장 높은 3.7%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작년 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내 악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했다.
 19일 통계청 울산출장소가 발표한 "1월중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역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2.8%에서 11월 3.2%, 12월 3.4%로 상승세를 거듭하다 1월에는 지난 2001년4월 이후 가장 높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2%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울산지역 실업자 수는 1만8천명으로, 전월 보다 1천명, 전년 동월 보다는 무려 50%에 해당하는 6천명이나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자 실업자가 1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5%(3천명) 증가했고, 여자는 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3천명) 급증했다.
 성별 실업률은 남자가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3.4%, 여자는 1.6%포인트 증가한 4.1%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실업자가 85만4천명에 이르러 실업률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6만5천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대 청년 실업률은 구직활동 증가에 따라 8.3%를 기록, 전월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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