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의 자동차관련 3사 모두 지난해 창사이래 최고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의 총 매출액은 43조1천137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54억원에 달해 이들 3사는 지난 2001년부터 3년 연속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업체인 현대모비스는 매출 5조3천66억원(28.3%), 영업이익 6천68억원(42.3%), 경상이익 7천479억원(46.4%), 당기순이익 5천506억원(52.9%)으로 3사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매출액 24조9천673억원, 영업이익 2조2천357억원, 경상이익 2조3천474억원, 당기순이익 1조7천494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9.2%, 18.3%, 21.1% 늘어나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작년 매출액이 12조8천398억원으로 5.6%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천536억원, 7천54억원으로 6.5%와 10.0% 늘어났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완성차 판매가 전년보다 4% 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를 통해 매출액을 늘리고 최고 경영실적을 올렸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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