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선물용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대부분 30만원대를 넘어가는 고가제품이기 때문에 구입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염두에 둘 것은 화소다. 일반적으로 화소수가 높을수록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300만 화소가 무난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300만 화소 제품의 가격대는 브랜드와 기능별로 30만~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달 말까지 각 업체들이 저렴한 기획상품을 내놓은데다 사은품이나 증정품을 주고 있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같은 제품이라도 업체별로 가격차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숙지하고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가격종합정보망 "쇼핑인포넷(http://price.cpb.or.kr)"을 참조할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 가격 비교시 메모리카드나 전용충전지의 증정 유무를 알아봐야 한다"며 "1만~2만원이 비싸더라도 32MB나 64MB짜리 메모리카드를 끼워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울산시소비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카메라 구입시 판매점 상호와 구입일자를 기재한 품질보증서를,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에는 국제보증서를 각각 발급받아 보관해야 이를 근거로 국내업체나 공식 수입원에 A/S를 요구할 수 있다.
 소보센터 관계자는 "구입시 현장에서 렌즈에 흠이 있거나 먼지가 묻지 않았는지, 불량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설명서 순서에 따라 각 기능을 점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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