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영표에게 변함 없는 신뢰를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23일(한국시간) NOS Studo 풋발 TV 토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사회자 잭 반 헬더가 한국선수들의 팀 공헌도를 묻자 『이영표는 1년 이상 왼쪽 수비수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부터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와코드가 맞는다』고 답했다.
 사회자가 한국선수들이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기에 실력이 모자란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품고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히딩크 감독은 『상대 공격수들은 악착같은 수비를 펼치고 있는 이영표를 까다로운 선수로 인식하고 있고 이영표앞에서 자주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옹호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영표와 함께 뛰는 박지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에인트호벤과 기술이사 겸 총감독으로 3년간 재계약한 히딩크 감독은 선수영입과 임대 등 팀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재정적인 책임을진다고 세부 계약 조건을 밝혔다.
 또 히딩크 감독은 3년간 매 시즌 치르는 계약 연장 협상에서 구단이나 자신의요구로 계약이 해지되면 남은 기간 연봉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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