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내 학계, 법조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의 관계자 20여명은 6일 오전 11시30분 남구 모식당에서 자칭 "송철호 변호사 시민후보 추대 모임"이란 이름으로 추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 울산시장후보인 송변호사의 소위 "시민 후보" 추대 인사 명단으로 보건의료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을 포함한 225명을 공개했다.

 이날 모임에서 장태원 울산환경연합 공동의장은 배경설명에서 "지금까지 진보적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시장 및 시장후보가 없었다"며 "송변호사를 아끼고 지역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당선에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추대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재 목사는 추대의 글을 통해 "울산의 발전방향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환경도시로의 탈바꿈, 부정부패와 완전 절연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송철호의 철학과 소신,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정운영 역량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윤인섭 변호사는 송변호사가 당초 수락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선거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아 간접적으로 시민후보 추대 수락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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