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방조달청(청장 신희균)은 27일 오후 2시 부산·울산지역 50개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위한 각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달청은 이날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조달사업 조기집행 계획을 공공기관에 안내하고 조기발주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시종합건설본부 등 대부분 수요기관은 조달사업 조기집행 달성을 위해서는 철근 단가계약이 시급하게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 기관들은 최근 철근 단가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수요기관에서 자체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나 업체들이 응찰하지 않아 계약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교통공단 등은 조달청의 전자입찰이 편리하게 돼 있으나 예정가격 등 개찰 결과를 좀 더 신속하게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수입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철근 비축구매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업체의 무응찰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토록 하는 한편 철근 사재기 근절을 위한 실태조사 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조달청은 올해 총 사업규모를 7천15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 중 39%인 2천800억원을 1분기 중에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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