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2004년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 90년 공시지가 제도도입 이후 가장 높은 11.80%나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북구지역의 상승은 무려 26.94%에 이르렀다.
 울산시는 지역내 5개 구·군에 위치하고 있는 표준지 7천960개에 대해 공시지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3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 표준지 7천960개 중 312개가 하락했고, 4천943개가 상승했으며, 2천705개는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26.94%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울주군 14.28%, 동구 9.44%, 남구 3.43%, 중구 3.59% 등의 순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8.58%, 상업 9.75%, 녹지 16.01%, GB 17.80%, 기타 17.81%로 나타났으며, 지목별로는 전 19.45%, 답 18.32%, 대지9.27%, 임야 10.19%, 기타 6.78%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성남동 249-5 성도약국(옛 태일약국) 지역이 ㎡당 6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4 벽련마을 지역이 ㎡당 130원으로 가장 낮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공시지가의 현실화를 위해 전반적으로 지가가 상향 조정됐으며, 특히 북구의 일부지역과 울주군 지역은 지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 현실화 차원에서 대폭적인 상승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오는 3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시 세정과와 구·군 민원실 등을 통해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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