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외환카드 노조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8일 정리해고 없이 희망퇴직을 통해 외환카드 정규직원 662명의 35%에 해당하는 231명을 감축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외환카드 노조는 작년 12월 이후 두 달여 동안 지속된 파업을 이 날짜로 철회했다.
이번 협상에서 외환은행은 당초 54.7%에 달했던 감원 폭을 35%로 낮추고 노조는 은행측의 희망퇴직에 적극 협조하는 선에서 서로 한 발씩 양보,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가급적 조기에 합의 사항인 희망퇴직 목표(231명)를 맞추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