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이 봄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겨우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금강산관광이 날씨가 풀리면서 인기를 되찾아 3∼4월 예약은 이미 100%에 육박하고 있다.
 월 평균 1만명 이상이 예약을 마쳐 지난 2년간 3∼4월에 월 평균 3천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했다. 가장 관광객이 많았던 200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수기인 동계 기간(지난해 12월∼올 2월)에도 월 평균 7천여명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아 봄∼가을에 비하면 저조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숙박시설이 없어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220실 규모의 금강산여관이 개관하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손해는 보지 않지만 지금까지 투자해 놓은 것까지 감안한다면 흑자 전환은 여전히 요원하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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