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휴대전화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18만5천343명으로 지난 1월 30만5천108명에 비해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법보조금 지급, KT 재판매 등에 대한 통신위원회 규제로 이동통신 3사의 과열경쟁이 수그러들면서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월 번호이동 고객을 KTF의 절반 수준밖에 확보하지 못했던 LG텔레콤이 지난달 번호이동 고객 확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지난달 SK텔레콤에서 KTF와 LG텔레콤으로 서비스업체를 바꾼 가입자들은 모두 18만5천명이다. 이 중 LG텔레콤이 8만3천173명, KTF가 10만1천12명을 각각 유치했다.
 또 통합식별번호인 "010" 가입자들이 번호이동에 비해 큰 폭 상승하는 추세로 파악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신규고객 38만2천명보다 11% 증가한 42만3천명을 신규가입자로 확보했고 LG텔레콤도 지난 1월 14만7천906명에 비해 7만여명 늘어난 21만8천885명을 신규로 확보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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