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울산본부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울산노총은 그동안 정책적 연대를 같이 해 온 한나라당과 결별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정치노선을 걷기로 했다며 정치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이번에 1차로 6명의 한노총 후보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울산노총 후보는 조비 소속의 차용업씨(중구2 광역의원), 전 택시본부장 김승룡씨(울주2 "), 동해펄프 소속의 권대환씨(온산읍 기초의원), 늘푸른택시 소속 이채태씨(범서읍 천상 "), S-Oil 소속의 김갑용씨(야음1동 "), 전 한국프라스틱 소속의 박청홍씨(삼남면 ") 등이다.

 울산노총은 이들 후보가 당선되도록 2002년도 임·단투와 연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지속적으로 후보군을 발굴하면서 울산노총과 뜻을 같이하는 범민주·범노동세력과의 연대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노총은 이번 지방선거 독자출마는 향후 한국노총 독자정당 건설의 큰 모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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