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는 응원석에 잡아라=농구 경기장은 지정좌석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경기 30분 전쯤에 가는 것이 좋다. 골대 바로 뒷자리보다는 경기장 중간쯤이 경기를 넓게 볼 수 있어서 안성맞춤. 특히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응원석(구단측에서 풍선이나 기타 응원 도구를 나눠 주는 자리)에서 응원단장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응원하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갈 수 있다.
△소형TV, 망원경 준비=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말고는 누가 누군지 잘 알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작전을 통해서 어떻게 골이 들어간 것인지도 알 수 없고. 이런 때를 대비해서 가능하면 소형 TV(이건 놓친 장면까지 슬로 비디오로 볼 수 있으니까)를 준비하면 훨씬 재밌게 볼 수 있다. 또 망원경이 있다면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자세히 볼 수 있으니 현장감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공 안 잡은 선수들의 움직임 관찰=보통은 공의 움직임을 따라 농구 경기를 보게 되는데, 오히려 공을 안 잡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수 있다. 프로농구는 1대 1 방어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간의 몸싸움이 심해, 가끔은 심판의 눈을 피해 옷을 잡아당기거나 팔꿈치로 상대방을 때리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특히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심해지니 주의해서 볼 것.
△심판의 수신호를 외워라=득점, 파울, 브러킹, 작전타임 등 농구게임의 모든 내용은 심판의 송으로 이뤄지는 수신호만으로 읽을 수 있다. 물론 장내 안내방송이 있긴 하지만 심판의 수신호를 익혀두면 훨씬 재미있는 농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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