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매곡지방산업단지의 효율적인 분양을 위해 분양신청 예정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해결해주는 등 분양을 적극 추진하고 내년 6월말까지 분양이 부진할 경우 유치업종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2일부터 21일까지 1차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분양대상 면적 21만4천828㎡ 중 20필지 9만6천493㎡가 분양신청돼 분양신청률이 50%에 이르렀다.
 시는 분양신청을 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심의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3월말부터 입주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공장건축은 오는 8월께부터, 입주는 12월께부터 가능하도록 사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시는 미분양 용지 11만8천335㎡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수의계약을 통해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6월말까지 현행 방식대로 접수를 한 뒤 그래도 분양이 부진할 경우 3단계 유치시에는 유치업종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최근 매곡단지 입주를 위해 상담을 해 온 조은테크 등 11개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분양신청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분석, 해결방안을 마련한 뒤 분양신청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 고도기술수반사업 등 자동차 관련 우량기업으로 유치업종을 제한한데다 사업 준공 한 참 전에 실시된 사전분양인 점을 감안한다면 1차 50% 분양신청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일단 선정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등록세 100% 감면, 재산세·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지원하고 공장건축 인·허가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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