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의 심화와 경쟁논리가 사회적으로 관철되면서 우리 사회에도 출현하게 된 원자적 개인주의나 이기주의 같은 병리현상에 주목하면서 그 치료제로 공동체 원리와 덕목을 강조하고 있다.

 동서양의 철학을 공부한 젊은 학자 김수중 이동희 이봉재 한승완 권용혁이 과거 동양과 서양에서 연대적 삶의 형식으로서의 공동체를 어떤 것으로 생각했으며 앞으로 그것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주목해 함께 연구했다.

 그 결과로서 이 책은 가족공동체가 위계적 조직으로서의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상호교환의 동등한 조건의 질서 또한 내포하고 있음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303쪽. 1만5천원. 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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