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치솟고 있는 물가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늘어나자 울산지역 할인점들이 잇따라 생필품 초특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마트 울산점은 오는 10일까지 "가격파괴 최저가상품전"을 마련해 삼겹살 100g 1천180원, 쌀 20㎏ 4만500원, 하기스 골드 중형(132개)과 대형(108개)은 각각 3만3천400원, 화장지(60㎝×24롤) 5천500원 등 150여 품목의 생필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다.
 행사기간 중 추첨을 통해 매일 구매고객 3천500명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나눠주고, OK캐시백 포인트가 2천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사은축제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남구점·울산점은 오는 17일까지 "최저가격! 수능만점!" 행사를 마련해 호주산 갈비 100g 1천280원, 사과 1박스 9천980원, 다다기오이 5개 1천880원 등 200여개 생필품을 최고 50%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11일까지 "어게인 1996" 행사를 진행중인 까르푸 울산점은 마망 라이크라 중형(120개)·대형(100개)을 각 1만9천800원, 왕라면(5개 묶음) 1천540원, 남양신선우유(900㎖) 770원 등 생필품을 지난 96년도 가격수준에 내놓았다.
 롯데마트 울산점도 6일부터 10일까지 기저귀, 치약, 세제 등 인기 생필품 20여개 품목을 최고 40%까지 싸게 파는 "대표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한 할인점 관계자는 "한동안 계속적인 초특가행사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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