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대출 금리가 소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울산시는 최근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국제원자재 대란으로 인해 원가가 상승, 지역 중소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기관과의 협약체결로 지원하고 있는 경영안정자금의 금리를 현행 협약금리보다 0.2~0.4% 인하토록 금융기관에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 경영안정자금은 14개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되고 있으며, 금리는 최저 4.4%에서 최고 9.25%로 이중 3%를 시에서 이차 보전해 주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시는 총 1천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신청은 수시로 접수받고 있으며 1월말 현재까지 32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철강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역 중소업체도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어 관련 금융기관을 통해 금리인하 및 처리기간 단축과 자금의 우선 배정을 요청하게 됐다"며 "지역중소기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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