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국민임대주택도 일반 분양주택에 못지않는 수준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택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단지설계 및 주택유형을 다양화해 최대한 아름답게 지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에 맞게 단지 또는 동별로 층고를 달리하는 것은 물론 단지 입구 및 주변에 간판 등 각종 시설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서지 못하도록 철저히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시 설계과정에서부터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을 대거 참여시키기로 하고 국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담당 건축가를 선발키로 했다.
 담당 건축가는 설계를 포함해 단지건설에 관한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건교부는 특히 바람직한 국민임대주택단지의 모범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하반기 중 수도권 소재 30만평 정도 크기의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시범단지로 지정, 최대한 아름답고 특성있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육아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레포츠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도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강팔문 국민임대주택 건설지원단장은 “지역슬럼화, 집값하락 등의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주민들도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아름다운 주거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