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지역에서 자동차 사고 입원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입원율과 손해율 모두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2002.4∼2003.3)에 발생한 자동차 사고의 부상자는 모두 77만7천531명으로 이중 56만1천556명이 입원해 72.2%의 입원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입원율이 88.9%로 가장 높아 자동차사고 부상자 10명 중 거의 9명 꼴로 입원했고 인천(84.8%), 대전(82.2%), 경기(78.6%), 충남(75.8%), 전남(74.3%), 광주(72.3%) 등도 전국 평균을 넘었다.
 반면 제주는 34.8%로 전국에서 제일 낮았으며 대구(48.1%), 울산(49.5%), 경남(56.3%), 부산(59.4%) 등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입원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손해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입원율이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임을 반증했다.
 최고 입원율인 전북의 손해율은 75.8%로 전국 16개 시·도 중 3번째로 높고 입원율 3∼6위인 대전, 경기, 충남, 전남 등도 손해율이 각각 6위, 7위, 2위, 4위에 올라 있다.
 반면 입원율이 12위∼16위인 부산, 경남, 울산, 대구, 제주 등은 손해율이 각각 15위, 11위, 14위, 13위, 16위로 역시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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