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6천m 이상의 심해저에서 광물자원 등을 탐사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이 오는 2005년께 우리 기술로 개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7일 심해의 해양자원 탐사와 해양과학 자료취득을 위해 1백1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5년까지 무인잠수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해말 무인잠수정의 설계기술을 확보한데 이어 이달말부터 해양연구원(KORDI)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심해무인잠수정은 수중진수장치, 자율무인잠수정(소형 AUV), 원격무인잠수정(ROV) 등3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수중에서의 도킹과 수중충전 및 실시간 수중데이터통신 등의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봇 팔을 부착해 해저에 있는 각종 광물자원과 해양생물 표본을 채취할 수 있으며 해양 구조물 설치나 침몰 선박의 인양 작업에도 이용될 수 있다.

 해양부는 계획기간 내에 개발작업을 끝내기 위해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연구기관과 기술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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