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은 오는 31일 개막될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세관은 월드컵대회 기간에 종합지원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우선 월드컵 여행객이 본격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20일부터 여행자검사 및 항만감시에 8명을 추가 투입하고 5명으로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중이다.

 안전위해물품 반입방지를 위해 테러우범국가 선박에 대한 감시와 우편물품, 특송·이사·수입화물 등의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세관은 또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8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관내 선사 및 선박대리점, 하역사, 보세창고 및 운송업체, 관세사 등을 대상으로 대테러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세관 관계자는 "월드컵기간중 신속하고 친절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총기류와 폭발물 등 안전위해물품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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