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내년 도민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등 경남 최대의 양대 체육행사를 모두 유치, 공업중심의 무거운 도시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체육진흥도시로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5일 막을 내린 제41회 도민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 차질없는 대회준비를 대내외에 약속했다.

 양산시는 내년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규모가 대회평균 8천500여명에 달하고 응원단과 관광객을 합하면 대회기간동안 모두 9천~1만여명의 도민들이 양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 동부권 중추도시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양산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도시환경 정비는 물론 교통·숙박·음식 등 각종 편의시설 정비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양산시는 또 지난해 11월 북부동에 관람석 3천400여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이미 준공, 개관한데 이어 2만1천200여석 규모의 공설운동장 주경기장 건립공사도 오는 6월 말 마무리,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체전 양산대회는 공설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해 웅상읍과 하북면 등지의 학교 체육시설도 적극 활용하는 계획도 마련하는 등 시 전역에 걸친 시민대회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도민체육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체육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지게 되면 양산시의 위상 재정립은 물론 도시이미지 쇄신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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