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황사"가 올 것이라는 경고에 울산지역 유통업체들은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황사방지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황사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3배 가량 늘었고 황사방지제품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직접 사가지는 않더라도 가격대나 효과 등을 일일이 물어보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판중인 공기청정기는 기능과 크기에 따라 가격대가 20만~11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가정용의 경우 20~30만원대, 사무실용은 40만원대가 주를 이룬다.
 특히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면서 각 유통업체들이 저렴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좀 더 알뜰하게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유통업체들은 발빠르게 황사방지용품 판매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11일부터 "황사대비 상품전"을, 이마트 울산점은 "건강가전 기획전"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들도 스카프, 선글라스, 벙거지모자 등 황사방지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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