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는 봄철을 맞아 주택단열에 필요한 시공비용을 융자해준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이 끝나는 봄이나 난방이 시작되는 가을이 단열시공에 적합한 계절"이라며 "주택단열을 하면 에너지 손실을 줄여 난방비의 30~50%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열이 필요한 주택은 △외풍이 심하고 습기가 차서 벽지가 썩는 집 △외벽두께가 얇고 홑유리 창문으로 된 집 △창틀이 벌어져 바람이 들어오는 집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집 등이다.
 융자대상은 준공된지 7년이 경과한 집으로, 지붕 및 외벽 단열비용, 이중창 이상 창문 개수비용, 바닥단열·보일러 배관공사 비용 등이다.
 가구당 1천500만원 한도내에서 융자되며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분기별 변동금리(2004년 1분기 4.75%)가 적용된다.
 융자를 원하는 사람은 단열시공계획서 및 시공견적서를 작성해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에 신청하면 되고, 시공이 이미 끝난 뒤일 경우에는 시·군·구, 읍·면·동 담당자에게 단열시공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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