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웰빙 붐이 일면서 "새집 증후군" 등을 없애기 위한 각종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한 업체가 탈취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 97년 태성통상으로 출발한 벤처기업 (주)태성환경연구소(대표 윤기열 울산대 창업보육센터)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악취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분석전문 연구기관으로, 최근 냄새분석과 이를 없애는 탈취제 개발에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목재 및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고분자 소재에 적용 가능한 나노형 고기능성 탈취제 개발을 다양하게 추진, "새집 증후군" 등과 관련된 건설업계와 건설자재 생산업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집 증후군"이란 신축건물의 합판, 바닥재, 벽지, 판넬,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때문에 거주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윤기열 대표는 "현재까지 개발된 고기능성 나노형 탈취제의 경우 뛰어난 이취 제거효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실내공기 오염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제거제의 경우는 건축자재나 소재에 직접 적용해 유해물질을 근원적으로 저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태성연구소는 현재 LG화학, 코오롱유화, 송원산업, 태광산업, SK케미컬, 성창기업 등 울산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대기업 프로젝트에 참가해 각 업체의 냄새분석과 제품성상에 맞는 탈취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