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궈지(上海 "際)가 오는 18일부터 울산을 방문, 10일간 훈련캠프를 마련해 울산지역 팀들과 경기를 갖는다.
 울산시축구협회는 15일 "울산시와 협의, 스포츠마케팅을 벌인 결과 중국 상하이 궈지가 올해 처음으로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연습경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을 찾는 상하이 궈지는 아시아 프로클럽의 2003시즌 각국 1위팀인 한국의 성남일화, 중국의 상하이 신화,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이 참여한 A3챔피언스컵 2004대회에 참가한 중국의 최강팀이라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40명으로 구성된 상하이 궈지는 18일 부산을 통해 울산에 도착해 현대호텔에 여장을 푼 뒤 19일, 21일 울산 현대와 서부구장에서 두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올시즌 중국 프로축구 정상정복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상하이 궈지는 또 24일 프로축구 포항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출국 하루전인 26일에는 미포구장에서 지역 실업팀인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축구단과 마무리 연습경기를 갖는다.
 축구협회는 "이번 중국 상하이 궈지의 전지훈련을 계기로 지역 경제 발전과 도시 이미지 홍보 등을 위해 자치단체와 민간 체육단체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전지훈련팀의 적극적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현대는 22일 오전 10시 울산서부구장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갖고 2004 시즌 새 유니폼을 선보인다.
 새 유니폼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세로줄이 굵어졌고 구단 창립 21주년 기념 로고와 국보로 지정된 울산의 명물 반구대 암각화를 본뜬 문양이 새겨져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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