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고가 광주 금호고를 꺾고 춘계한국중·고연맹전 4강에 선착해 대회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학성고는 16일 충북 충주 탄금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40회 다이너스티 인터내셔날배 춘계한국 중·고 축구연맹전 준준결승에서 변웅과 이병윤의 활약으로 광주 금호고를 2대0으로 물리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학성고는 이날 예선 4조 1위로 본선에 올라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광주 금호고를 완파함으로써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학성고는 전반 15분께 변웅이 금호고의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며 페널티지역 앞까지 돌진, 골문 15m 지점에서 때린 슛이 골로 연결되며 경기분위기를 이끌기 시작했다.
 학성고는 이어 후반 20분께 변웅과 권경호가 2대1 패스로 상대수비를 무너뜨린 뒤 길게 패스한 볼을 이병윤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며 가볍게 밀어 추가골을 성공, 금호고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포함 5경기에서 7골을 잡아낸 반면 2골만을 허용,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학성고는 17일 오후 1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경남 거제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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