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본보 16일자(13면) 사회복지 연중 캠페인 "나눔울산"에 소개된 울산시 중구 병영1동 병영삼일아파트 신복강(61) 할머니가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게 됐다.
 울산시 남구 달동 한마음병원(원장 조용선)은 이날 신 할머니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겨 무료로 3시간의 정밀검사 뒤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
 조 원장은 "정밀진단 결과 무릎부위의 관절염 외에 오랜 약물치료로 내과질환을 앓고 있는 등 할머니의 몸 상태가 예상외로 심각했다"며 "치료경과를 살펴본 후 수술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할머니는 "지긋지긋한 관절염을 앓다가 그냥 죽는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병원치료를 받게 돼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 원장은 "사회보호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뿐만 아니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병원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치료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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