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울산시 중구 구시가지에서 영화 상영관, 쇼핑센터, 식당 등을 한 건물 내에 갖춘 멀티플렉스 극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울산 갤러리존"과 옛 상업은행 자리에 지어지고 있는 "울산 시네마 엔터테인먼트(UCE)"는 현재 철골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9~10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울산 갤러리존 김동조 대표이사는 "최근 철강자재난이 가속화되고 있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천재지변이 없는 한 10월말 개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존 9~14층에는 "강우석 프리머스 시네마" 7개관이 들어오기로 확정됐고 UCE는 4~6층에 걸쳐 7개 상영관을 입점시키기로 하고 "CGV", "동양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국내 대표적인 복합상영관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올해 성남동에 14개 상영관이 새로 생김으로써 삼산동 롯데시네마에 빼앗겼던 "극장 1번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러리존은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로 총 11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또 1~4층에는 의류, 잡화 등 300여개 매장이 들어서고 5~7층에는 지역에서 처음 도입되는 해외명품 아웃렛 매장 150여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UCE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1~2층에 문구·액세서리·잡화매장, 3층에 패스트푸드점 및 음식점, 7층에 게임장, 8층에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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