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울산출장소는 8일 오후 5시 현재 불법체류 자진신고자는 17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50% 가량이 중국인(조선족)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인 등도 각각 10%대에 육박했다.
입국 목적별로는 산업연수생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90일 이하 단기체류자와 관광목적이 각각 20% 가량 된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설명했다.
이들 불법 체류 외국인이 근무하는 업종은 3D업종의 중소제조업체가 50%를 넘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건설업(20%), 숙박·음식업(15%) 등 특정업종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출장소는 자진신고기간이 완료되는 오는 25일까지 모두 300여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신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출장소 관계자는 "이번 자진신고기간중 신고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처벌을 면제해 주는 등 최대한 자진출국을 유도하고 있다"며 "자진신고 기간 이후 적발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강력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