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인기 캐릭터 상품이 아니면 안팔려요"

 요즘은 장난감뿐만 아니라 물컵, 우산, 비옷, 가방 등 대부분의 아동용품에서 인기 캐릭터가 새겨져있지 않은 상품을 발견하기가 힘들다.

 이는 아이들이 인기만화 주인공을 캐릭터화한 상품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면서 "최신" 캐릭터가 아니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할 만큼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용품매장 관계자는 "TV만화 프로그램이 한번씩 바뀔때 마다 매장에 진열되는 캐릭터 상품의 90%이상이 바뀔 정도로 아이들이 최신 유행 캐릭터 상품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탑블레이드"는 어린이들이 서로 팽이놀이를 하면서 경기를 할 수 있어 메가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에서 입학시즌과 어린이날 등 아동용품 특수에 앞서 "탑블레이드 경진대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가격대는 탑블레이드(팽이) 8천원~4만5천원, 변신로봇 파워다그온 3~7만원대 등 상품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비교적 중·고가의 상품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