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울산의 인구가 118만8천명으로 늘어나며 노령화로 인해 평균 연령도 현재 30.2세에서 40.8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01년 4천734만명인 전국인구는 2010년 4천959만명, 2020년에는 5천65만명으로 늘어나고 46.3%인 수도권 인구비중도 2020년 49.8%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04년부터는 경기도 인구가 서울 인구를 초과, 경기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 될 전망이다.

 또 노령화 영향에 따라 2020년에는 전국 평균연령이 현재 33.1세에서 41.9세로 높아지고 시도중에는 광주가 거주인구 평균연령 39.3세로 유일한 30대 시도로 남아 전국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각각 1천6만, 934만명였던 서울과 경기인구가 2004년에는 각각 1천만4천명, 1천7만7천명으로 역전되며 서울인구는 2005년부터 1천만 이하로 감소한 뒤 감소세를 지속, 2030년에는 900만명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인구는 2020년 1천273만명까지 불어나 전국인구 4명중 1명이 경기도에 거주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2000년 140만명에서 2020년 176만으로 늘어나는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2000년 현재 시도별 평균연령에서는 울산이 30.2세로 전국 시도중 가장 젊지만 2020년에는 40세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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