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8일 해양수산부에 내년도 예산으로 모두 1천40여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배정액 718여억원 대비 45% 증가한 것이나, 요구액 1천446억여원 비해서는 28.2%(406억여원)가 줄어든 것이다.

 해양청은 예산요구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항만건설 공사 대부분이 완료된 데다 신항만을 제외하곤 특별한 항만공사계획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울산신항만개발(631억여원) 및 항만건설 공사비가 688억여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정자항 및 방어진항 등 어항건설에 54억여원을 요구했다.

 또 화암부두 개축공사와 장생포 역무선 및 어선물양장 축조공사 등 항만시설 유지보수비에 73억여원이, 표지시설 정비 및 확충 62억여원, 청사신축 및 보수 76억여원, 관공선건조 20여억원, 경상비 64억여원 등이다.

 그러나 울산시가 요구한 울산신항만 Ⅰ-1단계 정부부문공사의 잔여예산 전액(1천77억원) 반영 및 해양공원 개발예산 등은 요구액에서 빠져 논란이 예상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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