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최경주(32)의 상승세가 무섭다.

 PGA 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에서 가진 연습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 코튼우드 밸리코스에서 빌 후킨, 스티브 조던, 데이비드 머피, 더그 도브등 아마추어선수들과 함께 18홀을 돈 최경주는 『지난 대회에서 좋았던 감각이 그대로인 것 같다』며 『컨디션 관리만 잘 하면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경주의 주변에는 갤러리들이 몰려들어 준비해온 골프공에 사인을 요청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도 집중 취재에 나서는 등 한국인 PGA 투어 대회 챔피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지역 교민들도 최경주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려고 골프장을 찾았다.

 박봉식(68)씨는 『최선수의 골프가방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코리안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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