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부상으로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코리안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등판한다.

 텍사스는 불펜 피칭에 문제가 없는 박찬호를 13일 홈구장인 알링턴볼파크에서열리는 디트로이트전에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입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박찬호의 이번 선발 출격은 지난달 2일 오클랜드전 이후 41일만이고 홈구장에서는 첫등판이다.

 지난 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4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3개, 안타7개(홈런 1개), 볼넷 1개로 2실점하며 정상에 가까운 컨디션을 보여줬던 박찬호는이번 등판이 부상 이후의 활약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박찬호가 상대할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메이저리그에서는최약체로 분류되고 있고 선발투수는 우완 세스 그라이징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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