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부처님 오신날(음력 4월 초파일)을 맞아 울산지역 불교 신자와 사찰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부처님오신날은 석가모니 부처가 이 세상에 강탄한 날로 불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성스럽고 경축스러운 날.

 부처님오신날인 19일에는 각 사찰별로 법회가 열리기 때문에 종교인들의 모임인 울산시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위원장 눌암스님)와 울산불교문화원(원장 박상춘)은 봉축 및 월드컵 성공기원 대법회와 제3회 울산시민 동참 1000배 공양법회를 갖는다.

 먼저 울산불교문화원은 10일 오후 6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제3회 울산시민 동참 1000배 공양법회를 마련한다. 목정배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의 특별법문이 열리고 울산불교문화원 법사팀 얼놀이 풍물패와 용안사 연화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이 식전행사로 선보인다. 울산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울산시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는 12일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월드컵의 성공 대법회 일환으로 봉축법요식과 제등행진, 태화강 연등불사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 울산종하체육관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은 바라춤과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연주에 이어 봉축위원장 눌암스님의 봉축사,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의 격려사와 심완구 울산시장 박동철 신도대표의 축사, 통도사 부방장 초우큰스님의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신도들은 등을 들고 울산시내로 제등행진에 나선다. 종하체육관을 출발해 한전, 남구청앞, 현대백화점 울산점, 달동사거리를 거쳐 울산문화예술회관 앞까지 전개된다.

 태화강 연등불사는 11일 오후 7시 태화강둔치 야구장에서 점등식을 갖고 20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태화교와 번영교, 젊음의 거리 등 3곳에 설치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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