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정부의 유가보조금 카드제 도입에 맞춰 "화물운전자복지카드"를 이용해 주유하는 화물차 고객에게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화물차 연료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주) 등 정유업체들은 유가보조금 카드제 시행에 맞춰 화물운전 고객 확보를 위해 현금추가할인, 무료 적재물보험 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유가보조금 카드제는 화물운송사업자가 주유소에서 "화물운전자복지카드"로 결제하면 카드회사에서 대금 청구시 자동적으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에 따라 SK(주)는 24일부터 전국의 SK주유소에서 "화물운전자복지카드"를 이용해 주유하는 화물차 고객들에게 ℓ당 15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주유시 이 카드를 이용하는 화물차 고객에게 주유소 이용 후 72시간 동안 무료 적재물보험에 가입해주고 OK캐시백 포인트 0.1% 적립 등의 혜택도 준다.
 LG정유도 4월 한달 동안 화물운전자복지카드를 이용한 보너스카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00만·10만·3만원 주유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국내에 등록된 화물운송사업자의 차량 대수는 약 30만대이며 이 차량의 연료 사용량은 국내 전체 주유소 경유 판매량의 약 15.4%에 해당하는 월 111만 드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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