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수 의존도가 높은 지방 중소기업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 업체에 대한 총액대출한도를 8천억원 늘려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총액한도대출 9조6천억원 가운데 지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한은 지역본부 배정한도를 기존의 4조1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으로 늘렸다.
 또 중소 수출업체에 공급되는 무역금융의 지원 규모는 2조1천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확대했다.
 한국은행은 전체 한도 9조6천억원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상업어음 할인 등 다른 분야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총액한도대출을 은행들이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관련 사례를 금융기관에 배포하고 시정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잘못이 반복될 경우 총액한도대출 배정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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