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으로 한동안 급감했던 울산지역 유통업체의 쇠고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지역업계에 따르면 광우병 파동 직후 최대 70% 이상 떨어졌던 한우 판매량은 광우병 이전 매출의 70~80% 수준으로 회복됐고, 수입육도 대부분 호주산으로 대체되면서 광우병 이전의 60%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할인점 관계자는 "광우병이 잠잠해지면서 한우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며 "1~2개월 정도면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닭고기 산지 가격은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닭고기 산지가격은 ㎏당 1천200원에서 이달 초 2천원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1천600원선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면서 산지가격은 현재 kg당 3천400원선으로 광우병 파동 이전의 2천800원선보다 21% 가량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쇠고기, 닭고기 소비가 차차 회복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도 조금씩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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