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연속 무실점 승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뛰어난 피칭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승을 거둔 김선우는 이로써 방어율을 3.54(종전 5.02)로 떨어뜨리며 시범경기 전적 2승2패를 기록했고, 12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김선우는 『랜디 세인트클레어 투수코치가 폼을 교정해준 이후 피칭이 훨씬 좋아졌다. 이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몬트리올은 1회 헨리 마테오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6회 만루 찬스에서 2점을 더 보태 김선우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한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1루수 및 6번타자로 나와 볼넷 1개를 골랐지만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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