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후보자등록(5월28~29일)이 다가오면서 울산지역내 기초단체장선거 출마선언을 했던 인사들의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어 색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합동총회에서 80%가 넘는 지지로 중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던 성보경 전 교육위원은 이달 7일 준비부족, 건강악화, 진입장벽 등을 이유로 후보사퇴를 발표했다.

 성씨는 특히 중구청장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말 7명뿐인 울산시 교육위원직을 사직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중도하차해 여러 의문과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또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북구청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이상원 전 경남도의원은 지난 8일 "출마예정자가 많아 주민들의 인물선정에 혼선이 예상돼 아쉬움은 있으나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중구청장선거 출마선언을 해놓고 있는 이철수 외국어학원장도 연장되기는 했지만 당초의 당내 후보등록기한인 9일까지 접수를 하지않았고, 민주당 남구청장후보로 중앙당에 추천된 김석근 시지부 부지부장도 역시 등록하지 않아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이철수씨는 당내 후보등록을 못한 사유와 관련, "당내 후보 접수인데 기탁금이 1천만원에 달해 이를 갑작스레 마련하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당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나 선관위 후보등록 기탁금 마련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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