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화학펄프 제조업체로 경영정상화를 추진중인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동해펄프 지분이 공개매각된다.
 동해펄프는 29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중인 당사의 M&A와 관련하여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매각일정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개매각 대상 주식은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490만주(51.36%) 가운데 381만6천주(40%) 이상이다.
 회사측은 외부자본 유치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회사 정리절차를 종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배부하며, 인수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내달 12, 13일 의향서를 접수시키면 된다. 자료열람은 4월19일부터 30일까지 가능하다.
 동해펄프측은 오는 5월12일 오후 5시까지 예비인수제안서를 접수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동해펄프는 최근 국제펄프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기업인수합병(M&A) 작업 재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해펄프는 국제 펄프가격이 지난 2월 t당 475달러에서 3월 505달러로 상승하는 등 올해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M&A 작업을 재추진해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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