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8만여명 발걸음
총 판매액 350억원 달해

▲ 2021 아트부산이 역대 최대 관람객 및 판매액 기록을 세우며 폐막했다.
2021 아트부산이 역대 최대 관람객 및 판매액 기록을 세우며 폐막했다.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한 제10회 아트부산이 16일 막을 내렸다.

아트부산 사무국은 전체 기간 총 8만여 명이 방문했고 총 판매액도 350억원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 미술시장 최대 판매액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110여개 참여 갤러리 중 작품 판매액이 10억원을 넘어선 곳은 15곳 이상된다.

유럽 메이저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은 안토니 곰리의 수억대 조각 작품을 포함해 다니엘 리히터의 페인팅 작품을 프리뷰 당일 판매 완료했다.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 홍콩의 에스에이플러스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200만달러(한화 약 22억6400만원)에 판매했다.

국제갤러리가 전시한 유영국, 하종현, 제니 홀저, 우고 론디노네, 강서경, 박진아, 양혜규 등 작품도 새 주인을 만났다.

변원경 아트부산 대표이사는 “아트페어에 출품하는 작품과 전시 수준을 높이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관객참여형 특별전 10개를 유치하는 등 아트페어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 것이 많은 초보 컬렉터와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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