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메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텔레메틱스 통신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텔레메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텔레메틱스 정보 수집망과 정보 분배망은 기존의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야 하며 현재는 2세대 이동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다. 무선접속 기술은 텔레메틱스 단말기와 텔레메틱스 서비스 사업자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무선채널을 제공한다.
 텔레메틱스는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개인 또는 기업이 필요하며 이들 콘텐츠를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공급자가 있어야 한다.
 한편 사용자 측면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필요하다. 또 서비스 공급자와 단말기 사용자 사이에 정보를 제공해주는 통신수단이 필요한데 자동차라는 이동체에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무선통신 수단이 필요하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2세대 CDMA 셀룰러 이동통신 시스템과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무선 접속이 가능하지만, 음성과 저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향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3, 4세대 이동통신)과 무선랜, 방송 DAB 기술 등이 활용될 것이다.
 자동차 내 탑승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휴대 단말기(노트북,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를 케이블 연결 작업 없이도 차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홈 네트워킹과의 연계 서비스뿐만 아니라 단말기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차량 출시 후 여러가지 텔레메틱스 제품들을 차량 내부의 구조나 배선을 변경시키지 않고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내의 무선망 형식이 필수적이다. 공형윤 울산대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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