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들인 길수친척 일가족 5명 모두가 한때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구내로 명백히 진입했던 사실이 9일 새로 확인됐다.

 이는 김광철씨(28.이하 모두 가명)와 동생 성국씨(26) 등 2명만 일본 영사관내로 들어갔다 뒤따라온 중국 인민무장경찰에 15분 뒤 체포돼 공안초소로 끌려 나왔다는 당초 현지 목격담과 사뭇 달라 귀추가 주목된다.

 당시 영사관 진입장면을 담은 사진을 이날 판독한 결과 이같은 새 목격담이 사실로 확인돼 탈북난민 인권 보호를 도외시한 중·일 양측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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