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만 개발사업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원유부이 이설 시뮬레이션 결과와 관련해 신항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본부에서 들은 바로는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임 정만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51·사진)은 "기술직이 지방청장으로 임명된 것은 10여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이번 인사가 울산신항만 사업과 관련한 최근의 논란과 무관하지 않음을 내비췄다.

 정청장은 "울산신항만 개발사업은 장·차관 모두가 열심히 챙기는 사업의 하나라며 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울산신항만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청장으로의 첫 발령지가 전국 최고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울산해양청이어서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며 "최일선 현장에서 해양수산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온 울산해양청 직원들과 함께 깨어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청장은 "귀찮고 힘든 직장이 아닌 일할 맛 나는 여유롭고 정서가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기강이 바로 선 가운데 청장과 직원들이 격의없이 어울릴 수 있는 자유로운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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