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중소기업혁력단(단장 양순용)은 이날 울산대 산학협동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정정길 울산대 총장, 신종현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신정범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장,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산학연 컨소시엄사업 발표회를 갖는다.
2개 분과 중 기계·금속·전기·전자분야의 A분과에서는 동양기연(대표 배달향)의 "철강제품의 용융 알루미늄 도금조건 확립"(책임교수 김흥식), (주)흥진(대표 김정환)의 "철구조물과 금속배관 표면의 부식과 오염물 제거기술 개발"(책임교수 박동환), 경원광업(주)(대표 한상령)의 "초미립용 자동분쇄기 개발"(책임교수 양순용) 등 12개 과제가 발표된다.
정보통신·환경·생명·식품·토목·건축 등의 분야인 B분과에서는 미래텍(대표 김임석)의 "오염수질 중 총질소 및 총인 제거를 위한 제품 및 공정개발"(책임교수 김상복), 모던산업가스(주)(대표 동문수)의 "육류의 육질 및 색도 개선기술 개발"(책임교수 김병삼), (주)주석산업(대표 김복남)의 "비만예방 및 그 보조치료에 이용되는 특수영양 식품개발"(책임교수 권병석), 수통상(대표 손근수)의 "재활용품을 이용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흡음방진기술 개발"(책임교수 이종석) 등 13개 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주)화성케미칼(대표 최종)의 "폴리에스테르계의 접착증진제 개발"(책임교수 윤구식)은 시간이 지나면 휴대폰, MP3, CD플레이어 등의 페인트 또는 인쇄잉크가 벗겨지는 결함을 없앤 것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페인트 및 인쇄잉크용 접착증진제를 국산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 앞서 이번 사업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창출한 (주)화성케미칼 최종 대표와 울산대 화학·생명공학부 윤구식 교수가 각각 우수상을 받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