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울산지역 백화점들에 맞서 할인점들은 창립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등 울산지역 유통업체간 세일경쟁이 뜨겁다.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오는 18일까지 의류, 잡화, 가정용품 등 70~80%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정기세일을 진행해 이들 품목을 정상가보다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최근 비용절감을 위해 사은행사를 대폭 줄이고 있는 두 백화점은 이번 세일에도 사은품 규모를 줄여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만원 상품권과 슬로우쿠커, 타올세트 등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각 의류업체들이 재고해소를 위해 생산량을 대폭 줄이면서 봄 신상품 물량 자체가 적어졌다"며 "세일을 이용해 옷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초반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지난달부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는 할인점들은 창립일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함께 경품·사은행사로 백화점에 대응하고 있다.
 홈플러스 남구점과 울산점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5주년 파격세일"을 실시해 생필품 100여가지를 절반가에 판매하고 매일 생수, 분유, 용기라면 등 한 품목을 지정해 10% 싸게 내놓는다.
 롯데마트 울산점도 오는 7일까지 "창립 6주년 기념 절반가 수준 파격대전"을 통해 600여가지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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